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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 13일, 14일 전 군민이 함께 모은 구호 물품 300여 박스를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보냈다.
이번 모집된 구호 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품목들로 성인 및 어린이 방한 의류 및 장갑 등 국제규격 택배 박스 6호 251개(겨울 의류), 장갑 50박스(2만 켤레) 총 301박스이다.
13일부터 2일간 전개된 구호물품 접수창구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과 지역 기관 사회단체가 함께 튀르키예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뤄졌다.
각 읍,면과 부서에서 취합된 물품들은 품목별로 분류 작업한 뒤 지난 14일 이글종합문류센터로 이송됐다.
구호물품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복순 여성자원봉사협의회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을 입은 국민들에게 이렇게나마 힘이 되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우리 군민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민께서 아끼는 깨끗하고 좋은 옷들을 가지고 오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8일부터 2월 28일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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