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코미디언 김영희 제공 | 김영희 채널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코미디언 김영희가 갑작스러운 아동 학대 논란에 휩싸이자 속상한 심경과 함께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16일 김영희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다. 그러다 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라며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 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로 제목이 나온다”고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김영희는 최근 육아 일상을 공개한 사진이 의도와 다르게 아동 학대 논란으로 번져 힘든 나날을 보냈다. 김영희가 게재한 사진들 중 아이 이마에 반찬이 올라가 있는 사진과 그 반찬을 김영희가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사진이 구설에 올랐고 이를 두고 ‘아동학대’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김영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면을 먹다가 아이 이마에 흘리고 다시 주워먹는 모습이라고 설명하며 “세상에 자기 아이 이마를 앞접시로 사용하는 엄마가 어디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료 스타들과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박슬기는 “어머머 아니 언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 누구보다 멋진 엄마로 딸에게 최선 다하는 언니한테.. 진짜와 진심은 곧 알려지고 알게 될 거에요”라고 응원했고, “영희야 힘내고, 너의 바른 마음이 대중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달되길 바랄게”라고 힘을 보탰다.

이에 김영희는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한다”며 “걱정해 주신, 연락 주신 많은 분들 심려 끼쳐 죄송하고 연락에 감사드린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월 10살 연하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해 이듬해 9월 딸을 출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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