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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28)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필드에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키움의 제안에 애리조나 구단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성사됐다.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으로 양 팀은 7이닝 동안 투구 수에 따라 공수를 교대해 가며 라이브 피칭/배팅을 포함, 수비와 주루플레이까지 소화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임병욱은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메릴 캘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세 번째로 등판한 투수 피터 솔로몬을 상대로 중전 홈런, 마지막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를 기록,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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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임병욱은 “강병식 타격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하며 캠프를 준비했다. 연습하고 있는 것들을 실전에서 테스트 해봤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켈리 선수를 봐서 반가웠다. 서로가 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오늘 타격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캠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구단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힌 키움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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