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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일 아래 왼쪽 네번째)최대호 시장이 지난해 9월 1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청년축제 ‘안양랜드’ 기념식에서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안양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청년의 자립·성공·행복을 목표로 주거, 일자리, 문화·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청년 지원책을 마련하고 250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달 28일 최대호 시장 주재로 △소통·참여 △취업·창업 △문화·복지 등 3대 분야에 총 59개 사업에 대한 ‘청년정책 종합추진계획 보고회’을 가졌다.

시는 이와 관련된 예산을 지난해 대비 38억원 증가한 250억원을 편성했는데, 먼저 소통 및 참여 분야 17개 사업을 운영해 청년의 활동기반을 넓히고, 이달 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년인재풀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정책에 수립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참여를 유도코자 운영 중인 단계별 청년 네트워크도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정책서포터즈로 시작해 2단계 청년동아리, 3단계 청년단체, 마지막 청년정책조정위원회까지 워크숍 및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청년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 청년의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생활 빅데이터’ 구축과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 ‘청년정책 배달’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취업 및 창업지원 총 26개 사업에 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뒷받침할 50억원 규모의 ‘2호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한다.

출자액 10억원을 예산 편성하고 하반기 결성을 목표로 투자운용사 선정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년창업·초기기업의 성장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안양 정착을 유도한다 .

취업을 돕는 다양한 사업들도 연중 시행한다. 구직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구직기간 단축을 위한 청년안정 취업학교, 구직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3-2026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부문 5200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장 체험과 업무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복지분야에는 16개 사업 181억원을 투입해 청년의 주거안정을 돕고 다양한 생활지원책이 시행된다.시는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월세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 등 주거안정 지원책 추진에 42억원을 편성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이사빈도가 높은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이사비 지원사업도 하반기 추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2028년까지 3186세대의 청년 주택 공급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 가운데, 올해에는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과 다둥이네 보금자리로 청년에게 총 110세대의 주택을 지원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 우울 및 절망감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년에게 연 최대 36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사업도 진행한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정책은 안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각 부서에서 청년정책 추진을 최우선으로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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