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봄 배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우리카드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6-24)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승점 동률이었다. 우리카드(승점 50·17승 16패)가 승점 3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승수에서도 2승이나 앞서 승점이 같아도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V리그는 3~4위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때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부상을 안고 뛰는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2.86%나 됐다. 나경복(13득점)과 송희채(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타이스(14득점)~임성진 (11득점)~서재덕(10득점)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이 41.18%에 머물렀다. 여기에 한국전력은 오는 9일 선두를 맹추격하는 2위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는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혀 7연승에 실패했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24-26 19-25 17-25)으로 완패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51(17승 16패)에 묶여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 16패)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승점 44를 확보,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22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2%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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