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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기도 용인시, 강원도 인제군, 경남 통영시 등을 스마트 관광도시 3개소로 선정, K-관광의 버킷리스트로 육성한다.
공사는 지난 6일 스마트 관광도시로 용인시, 인제군, 통영시 등 3곳을 최종 선정해 앞으로 3년간 특화된 관광요소를 개발, 지역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의 접목을 통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공사의 역점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개 지자체를 선정했고, 그 중 인천과 수원이 조성이 완료되어 운영 중이다.
공사가 지정한 10개 지자체는 인천을 비롯해 수원, 대구, 여수, 울산, 청주, 경주, 남원, 양양, 하동 등이다. 올해는 지역 여건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을 위해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 명 미만 지자체)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총 35개 지자체가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에 지원하여 6개 지자체가 서면심사를 통과했으며, 현장평가를 거쳐 3개 지자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지자체 3곳은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매칭(1:1 이상)을 통해 공사와 공동으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며, 2024년 말에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된 용인시는 G-뮤지엄파크(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를 스마트 아트로드로 조성하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화폐와 대중교통수단, 스마트 관광정보 등을 활용하여 한국민속촌까지 관광지 간 연계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소형으로 선정된 인제군과 통영시는 잠재력 높은 지역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자원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인제군은 이국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을 대상지로, 숲속에서 관광객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 등 초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숙박 및 정보 부족, 긴 대기시간 등 기존 지역 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영과 섬 여행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의 볼거리와 해상 모빌리티 편의 요소를 확충해 갈 계획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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