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JT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진이 출연자 김현재의 학교폭력 가해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9일 “학폭을 옹호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전제하며 “단지 누구도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실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제작진 역시 양측의 기억과 주장만으로 현재 시점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김현재의 중학시절 담임교사, 교과교사, 교우들, 거주지역 경찰관 등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문의하는 등 빠른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밝혀진 사실 여부에 따라 합당하고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자신을 ‘피크타임’ 출연자 김현재와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김현재에게 ‘냄새가 난다’, ‘더러워’라는 조롱과 함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했지만 섬마을이라는 특성상 부모끼리 아는 사이라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고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재가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내가 참자’ 싶었지만 다시 모습을 드러내려는 상황에 구토감마저 느끼며 두려워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전남 신안 출신인 김현재는 더킹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7년 남성 6인조 블랙식스로 데뷔했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