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3년만에 tvN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 차승원.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스페인까지 명성을 떨쳤던 ‘차주부’가 다시 예능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멕시코 정복이다.

tvN ‘삼시세끼’ 시리즈와 ‘스페인하숙’ 시리즈를 통해 전국에 ‘차주부’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차승원이 3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5일 tvN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차승원은 올해 방송예정인 tvN의 새 로드버라이어티물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KBS ‘1박2일 시즌4’를 연출한 방글이PD가 tvN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tvN ‘서울메이트’, 티빙 ‘환승연애’ 등을 맡았던 박상혁 책임프로듀서(CP)가 CP로 프로그램의 방향을 이끈다.

차승원은 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대 마야 문명을 둘러보고 그들의 미스터리한 삶을 추적해본다. 이를 위해 마야문명이 꽃 피었던 멕시코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멕시코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남동부 일대에 마야문명이 번영했다.

공교롭게도 멕시코는 나영석PD의 ‘서진이네’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tvN의 한 관계자는 “같은 멕시코라고 해도 ‘서진이네’가 촬영한 바칼라르와는 촬영지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마야문명은 기원 전 2000년부터 17세기까지 약 3800년에 걸쳐 번영했다. 천문학, 수학, 의학, 예술 등 빼어난 유적을 남겨 가장 뛰어난 라틴아메리카 고대 문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기원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고도로 발달한 유적들이 대거 남아있기 때문에 tvN측은 이번 예능을 ‘미스터리 로드 버라이어티’로 명명할 방침이다.

2020년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이후 3년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없었던 차승원이 멕시코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지에서 함께 하는 크루들과 한국식 요리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 초기단계로 제목 및 방영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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