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발레 무용가 겸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과거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16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유네지니 간장 닭볶음탕!!기똥차게 잘먹는다 잘먹어... [ 윤혜진의 what see TV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혜진은 가족들을 위해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윤혜진은 “맵지 않게 할 거다. 원래는 어른 거 애들 거 하나씩 하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한 관계로 지온이의 입맛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순식간에 맛있는 닭볶음탕을 완성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를 정도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요리를 하던 중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지온이처럼 초등학교 3학년 때 매사 즐거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혜진은 “나는 초등학교 3, 4, 5학년 때까지가 최악이었다. 그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출처| 유튜브 ‘왓씨티비’

이어 “아버지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항상 학교에서 주눅이 들었다”며 “심장이 아파서 발레를 시작했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항상 아픈 애인데, 체육 시간에 스탠드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앉아있으니까”라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윤혜진은 “유명한 집 애라서 그러는지. 그래서 따돌렸다. 하지만 당황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상처는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내가 그런 경험이 있어서 살짝 걱정했다. 내가 어릴 때보다 (지온이는) 더 많이 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며 “근데 다행히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친구들도 좋은 애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로 지난 2013년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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