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소녀시대 써니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조카이자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SM 경영권 분쟁 당시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뒤늦게 공개됐다.

써니는 지난달 11일 SM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시기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참 시끄러운 뉴스가 많아 정신이 없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한 써니는 “나도 뉴스로 접하고 알게 되는 게 많아 버블 친구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근데 우리 관계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게 맞아. 그래도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 계속 이어지면 우리는 오래오래 함께하는 관계가 되는 거니까”고 말했다.

써니는 “이 말이 뭐라고 보내기까지 열흘이 걸렸다”며 “내가 생각이 많다. 그래도 꺼낸 말은 지키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약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써니는 “나는 항상 법을 지키고 도덕을 지키고 어디 가서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부터 SM의 경영권을 두고 SM 현 경영진과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으나 지난 12일 하이브가 SM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후 ‘친 이수만계’로 불렸던 SM 소속 스타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써니를 비롯해 김민종, 보아, 강타, 작곡가 유영진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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