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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승자는 3라운드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저스틴 게이치였다.
UFC 라이트급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5·미국)가 랭킹 6위 라파엘 피지에프(30·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3라운드 메이저리티 판정승을 거뒀다.
저스틴 게이치와 라파엘 피지에프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6: 에드워즈 vs 우스만 3’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했다.
피지에프는 로드FC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한국에서도 익숙한 얼굴이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로드FC 039’에서 김승연을 상대로 펀치와 니킥에 의한 1라운드 KO 승을 거뒀고, ‘로드FC 045’에서는 난딘 에르덴을 상대로 헤드킥과 펀치로 1라운드 TKO 승을 거둔 바 있다.
2019년 UFC에 진출해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6연승을 달리며 라이트급 6위에 올랐다.
게이치는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으로 지난 2020년 10월 ‘UFC 254’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통합 타이틀전, 지난해 5월 ‘UFC 274’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와 타이틀전에서 패배하며 챔피언 벨트를 놓친 바 있다.
상당히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하이라이트’라는 링네임을 보유하고 있다. UFC에서 10경기 중 9번의 보너스를 받았을 정도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아마추어 레슬링에서 8위 이내 입상자인 올아메리칸 출신이며, 타격에도 능하다.
피지에프는 게이치에 대해 “최고의 게이치가 등장하길 기대한다. 혈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심장을 취할 것”이라며 살기 어린 경고를 보냈다.
게이치는 “특정 상황에서 내가 더 많이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내가 더 거리를 잘 컨트롤한다.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라파엘 피지에프와 저스틴 게이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계체에서 156파운드(약 70.76㎏)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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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고 게이치는 기습적인 레그킥으로 피지에프의 중심을 흔들었다. 이후 게이치는 신중하게 공격했고, 피지에프의 공격을 방어하며 카프킥으로 반격했다. 피지에프는 니킥으로 테이크다운 시도를 위해 접근한 게이치를 막았다. 경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2라운드에서도 피지에프는 근접 타격전으로 풀어나갔다. 서로 묵직한 펀치와 킥을 주고 받았다. 2라운드는 피지에프가 전체 타격 27-21, 유효타 27-2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지막 라운드는 게이치가 원투 콤보, 어퍼컷 등을 적중하며 능숙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했다. 경기 결과 저스틴 게이치가 3라운드 메이저리티 판정승(29-28, 29-28, 28-28)을 거뒀다.
이로써 저스틴 게이치는 총 전적 28전 24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라파엘 피지에프는 7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4전 12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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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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