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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가 반격을 시작했다.

20일 유튜브 채널인 ‘연예뒤통령이진호’에는 ‘형수의 소름돋는 반격.. 박수홍 억장 무너지는 이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진호는 “지금 여론상으로만 보면 박수홍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수홍에게는 향후 가시밭길과도 같은 일이 이어져있다”며 “형과 형수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형과 형수의 반격이 대대적으로 시작됐다는 정황이 무려 3가지나 보였다며 첫 번째는 형 박진홍이 62억 원 횡령 혐의 재판에서 박수홍에 관한 뜻밖의 자료를 공개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진홍이 ‘2020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와 OTP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쟁점과 전혀 관계없는 박수홍의 10년 전 여자친구인 A 씨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재판 당시, 박진홍의 변호인들은 박수홍에게 A 씨라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이름을 듣고 무척 흥분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A 씨는 박수홍이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박진홍을 비롯한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서 헤어지게 된 전 여자친구다. 가족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생활에 대해 잘 알지 않나. A 씨를 시작으로 어떤 인물이 나올지 확인할 수가 없어 박수홍이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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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박진홍의 구속시간이 4월6일 전후로 만료가 된다며 “박수홍은 형과의 갈등 이후 제3의 인물인 김용호 씨가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뜨려 큰 곤경에 처했다. 출연했던 방송에서 줄줄이 하차했고, 마지막 남은 ‘동치미’에서도 하차를 당할 뻔했다. 겨우 위기를 딛고 여기까지 왔는데 박진홍의 출소 이후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이진호는 김용호 공판에서 나온 제3의 증인도 반격 정황이라 했다. 그는 “재판에는 박수홍조차도 확인할 수 없는 제3의 인물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용호 측에서 상당히 자신감을 보이는 인물이다. 박수홍 측은 이 증인이 형수의 20년 지기 친구인 이모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 모 씨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수홍 부부에 관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퍼뜨린 인물이다.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은 이모 씨는 ‘박수홍의 형수 내외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불송치를 받은 이 모 씨가 형수 내외로부터 일방적으로 듣고 이걸 사실로 판단해 김용호에게 제보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초반까지만 해도 박진홍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합의안까지 제출했지만 마음을 돌리는 계기가 있었다고.

이진호는 “박수홍 부부와 그의 절친들에 대해 알 수 없는 루머들이 쏟아졌다. 루머의 근원은 아직까지 알 수 없지만 박수홍이 이번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루머가 나오게 된 배경, 원소스가 누구인지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8개의 사망 보험은 박수홍의 마음을 완전히 돌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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