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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시즌 경기 수 증가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1군 등록선수(엔트리)를 1명 더 늘리기로 했다.
KBO는 13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2015년 제 1차 이사회를 열고 야구규약 개정안과 2015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로운 10구단 체제에서 144경기로 경기 수가 증가하면서 따라올 수 있는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1군 선수 등록 규정을 현행 ‘26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7명 등록, 25명 출장’으로 변경해 등록 선수 인원을 1명 더 늘렸다.
이사회는 2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떨어질 경우 1일당 연봉 300분의 1의 50%를 삭감하는 참가활동보수 감액 조항도 손질하기로 했다. 일수를 계산해 무조건 연봉의 50%를 삭감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훈련 또는 경기 중 부상한 경우와 경기력 저하 등 개인 귀책사유로 구분해 시행 세칙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단과 선수간의 마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퓨처스리그 육성을 위한 ‘신고선수’의 명칭을 ‘육성선수’로 변경하고, ‘육성선수’의 1군 등록 가능 일자를 현행 6월 1일에서 5월 1일로 한 달 앞당겼다.
KBO는 이어 ‘구단의 임직원과 심판위원, 감독, 코치, 선수가 리그 또는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제재 규정을 야구 규약과 대회요강 벌칙 내규에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KBO 예산은 207억 1492만원으로 확정됐다.
박정욱기자 jwp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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