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헌 고하윤 서예가

평생을 전통 서도에 매진해 오며 병풍서를 통해 한국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한 서예가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풍헌 고하윤 서예가이다.

그는 규당 오상순 선생과 혜정 박태준 선생을 사사하며 필력을 키웠고, 행서, 초서, 전서, 예서, 해서 등 서예의 오체를 섭렵하며 특히 병풍서에서 특출한 재능을 나타냈다. 1994-2011년까지 756질의 병풍서를 쓰고, 현재는 1,335질, 16,275m 이상 쓴 상태이다.

고하윤 서예가
고하윤 서예가

이로써 국내 최다 병풍서 기록과 세계 기록 인증에 도전하며, 그 분야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서체 연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그는 강원서예대전, 전국공무원대전 등에서 수상했고 한국서예문인화원로총연합회 이사이자 병풍서 세계 기록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문하생들과 함께하는 필정회에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서예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으면서 최근에는 불교 경전인 묘법연화경을 서예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고 서예가는 “현재 140폭(길이 60m)의 견본 병풍서 제작을 완료하고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기록 인증 심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u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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