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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는 내 운명.’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인 KBS2 월화극 ‘굿 닥터’의 주원(26)이 11년 전에도 동명의 작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원은 지난 5일 첫 방송한 ‘굿 닥터’에서 자폐의 일종인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레지던트 박시온으로 열연 중이다. 재미있는 것은 주원이 11년 전 생애 처음으로 섰던 연극 작품의 제목도 ‘굿 닥터’라는 점이다.
주원은 학창시절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연극부에 들었고, 중3 때 연극 ‘굿 닥터’로 처음 무대에 섰다. ‘굿 닥터’는 1973년 미국의 유명 희극작가 닐 사이먼이 안톤 체호프의 단편을 각색해 발표한 작품으로 총 9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코미디 연극이다.
주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제목이 같다니 정말 신기했다. 주원 씨가 제작사에 드라마 제목을 따로 추천하지는 않았다. 우연의 일치로 같은 제목이 된 것 같다. 주원 씨에게는 정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작품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굿 닥터’는 지난 6일 방송에서 전국평균시청률 14.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MBC ‘불의 여신 정이(11.6%), SBS‘황금의 제국(11.0%)를 꺾고 같은 시간대 1위 자리를 굳혔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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