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정원 직원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가운데 경찰이 국정원 직원의 유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늘(19일) 오전 11시 30분에 숨진 국정원 직원의 유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숨진 국정원 직원 임씨는 전날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서 발견된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에는 "열심히 일해왔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다. 내국인에 대해 하지 않았다"고 써 국정원 민간인 해킹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 유서 조작은 안 했겠지?", "국정원, 사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이 죽네", "국정원, 미심쩍다", "국정원, 확실하게 밝혀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국정원은 이탈리아에서 휴대전화 해킹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과 관련, 야당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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