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을 둘러싸고 번호판이 바뀌었다거나 가족의 신고 시점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대충 봐도 같은 차가 아니네 뭐"라는 글과 함께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의혹 기사를 링크했다.


링크된 기사 내용에는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살한 국정원 직원 차의 번호판 색이 CCTV 자료에 나타난 마티즈 하량 번호판과 다른 색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CCTV상의 사진은 워낙 해상도도 떨어지고 빛 반사 때문에 초록색이 흰색으로 보였을 뿐. 착시라고 반론을 내세웠다.


하지만 전 위원은 "이것은 분명하게 초록색과 흰색의 차이다. 초록색과 흰색 말고도 번호판의 가로, 세로 비율도 분명히 다르다. 또한 초록색 번호판 숫자는 흰색인데, CCTV에 나온 번호 숫자는 검은색으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위원은 번호판의 초록색 흰색 부분 말고 나머지 문제 제기에 대해선 해명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나도 초록색과 흰색이 빛반사로 인해서 착시라는 소리는 처음 들어봐", "국정원 직원 마티즈, 진실 좀 똑바로 알려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임씨의 사망사건 수사 결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 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임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온 점 등을 종합해 자살 사건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내사종결할 방침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이재명 시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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