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이 마지막 순간에 타고 있던 마티즈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2일 국가정보원 해킹 사건과 관련, 최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운전한 차와 시신이 발견된 차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살 현장에서 발견된 마티즈 승용차의 번호판은 초록색"이라며 "반면 해당 요원이 차를 운행한 사진이라면서 경찰이 언론에 배포한 CCTV 사진을 보면 번호판은 흰 색"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빛 반사 각도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해명하자 전 최고위원은 코미디에 가까운 해명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함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을 '몰카' 삼아 국민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긴 침묵에 있는 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민주 정부에서 근절됐던 정보기관의 구시대적 행위가 박근혜 정부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간 정권이 국정원을 국가 안보가 아닌 정권 안보를 위해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직원 마티즈 번호판, 찜찜하다", "국정원직원 마티즈 번호판, 왜 숨기려고만 하지?", "국정원직원 마티즈 번호판, 대박", "국정원직원 마티즈 번호판,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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