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을 둘러싸고 번호판이 바뀌었다거나 가족의 신고 시점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서 방송인 강용석이 휴대전화 감청법에 대해 언급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카카오톡 등 휴대전화 감청법 논란을 주제로 열띤 설전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지금도 사실 영장 받으면 감청할 수 있다. 그런데 국정원에서는 감청 관련 기기를 다 없앴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이후로 감청이 불가능하다더라"고 입을 뗐다.


이를 들은 이철희는 "불가능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철희는 "미래부가 감청 장비를 관리한다. 미래부 자료에 의하면, 정부에 감청장비가 367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철희는 "72대는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 신고 안 해도 되는 기관에 있다는 거다. 휴대전화 감청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감청보다 더한 카카오톡이 있네", "국정원 직원 마티즈, 흰색하고 초록색이 빛반사로 잘못 보일 수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티즈 번호판의 논란에 대해 해당 경찰서 측은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카메라 각도와 (햇빛 등) 빛 반사 각도에 따른 착시 현상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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