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세 번째 부인 서미경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신격호 회장의 세 번째 부인 서미경 씨는 지난 1977년 '제1회 미스롯데' 출신이다. 서 씨는 배우 유지인, 정윤희와 함께 1970년대 차세대 톱스타로 주목받은 배우다.


이후 서 씨는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1980년대 초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얼마 뒤 서 씨는 37살의 나이 차이를 딛고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나타나 1983년 딸 신유미 씨를 낳았다.


이어 1988년 신유미 씨와 함께 나란히 호적에 오른 뒤 2008년부터 서서히 은둔 생활을 접고 롯데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는 등 본격 대외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재계 관계자는 "서미경 씨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생활했지만 그룹 내부에서는 사실상 사모님으로 대접받고 있다"면서 "그룹 내부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롯데 신격호, 셋째 부인이구나", "롯데 신격호, 37살 나이차 대박", "롯데 신격호, 부인 정말 미인이시다", "롯데 신격호, 부인 어려운 선택하셨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94)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해임결의에 대해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롯데홀딩스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신격호 회장을 명예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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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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