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한화 김성근 감독, 한화팬들 가을야구 갑시다
[잠실=스포츠서울 최재원선임기자]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10-2로 승리한 뒤 연호하는 팬들에게 답례하고 있다.2015.7.28shine@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한화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한화 송은범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433일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정근우와 김경언이 나란히 3안타를 폭발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이 433일 만에 선발 승을 올렸다는 기록을 전해듣고 “참 많이도 걸렸네”라며 허허 웃었다. 김 감독은 “송은범이 투구시 고개가 고정되더라. 투구폼수정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타자 중에선 김경언을 칭찬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경언이 (26일 대전 삼성전에서)중전 안타를 쳤을 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구나 생각했다. 야구는 3~5번 타자가 살아야 이기는 법이다. 김경언의 부활이 반갑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이날 10-2로 리드하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권혁을 내세웠다. 권혁은 이날 1이닝을 소화해 2004년 기록한 본인의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점수 차가 큰 경기에서 올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한 권혁을 출격시킨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다른 투수가 올라가면 경기가 복잡하게 진행될 것 같았다. 권혁은 (후반기에도)우리팀의 마무리다. 리드하는 경기는 권혁이 출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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