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상 스마트폰 게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2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하스스톤 :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이용자들.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상 스마트폰 게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2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하스스톤 :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이용자들이 손은 흔들어 환호하고 있다.

고경곤(가운데) 블리자드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부사장이 하스스톤 기네스 도전 후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부산 =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도한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상 스마트폰 게임’ 기네스 기록에 1787명이 참가했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카드게임이자 모바일과 PC로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가지고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기록 도전 분야는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상 스마트폰 게임’으로 22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펼쳐졌다.

22일 해운대 해변은 하스스톤 기록 도전을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로 가득했다. 참여자들은 해변에 마련되어 있는 하스스톤 파라솔 아래에서 친구들과 여유롭게 하스스톤을 즐기거나 튜브에 올라 하스스톤 휴대폰 방수 케이스를 입힌 휴대폰을 들고 하스스톤을 즐겼다. 오후 3시가 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은 블리자드 및 관계 기관의 안내에 따라 이벤트 장소에 집결해 해운대 바닷가에서 본격적으로 하스스톤을 플레이하기 시작하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도전은 오후 4시 종료됐다. 참가인원은 총 1787명이었다. 이날 도전은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 팀의 현장 인원 측정과 기록물 제작, 로그북 작성, 게임 방식의 적정성 검토 등을 거친 후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서가 현장에서 주최측에 전달됐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현재 신청된 ‘The largest number of people playing a smartphone game on the water simultaneously in one location’ 타이틀에 대한 인증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 기네스 도전은 지난 7일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 ‘하스스톤 해운대 썸머 에픽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었다.

하스스톤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온 직장인 정명환(28)씨는 “하스스톤과 함께 부산 해운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오늘 도전이 반드시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돼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