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리

[스포츠서울] 경남 통영에 위치한 마을 풍화리가 화제인 가운데 최근 발생한 노부부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3시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궁항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대학생 C(22)씨가 집주인 A(67 남)씨와 B(66 여)씨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 분 만에 범행 현장에서 C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노부부와 C씨는 가까운 이웃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가 "술에 만취돼 흉기로 찌른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외에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C씨는 당시 경북의 한 대학에 다니다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범행 전날 오후 5시부터 사건 당일 오전 2시까지 친구 등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숨진 부부와 특별한 원한관계는 없었으며, 저녁 술자리에서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들은 것을 살해의 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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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