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스포츠서울] 보수논객 지만원이 천주교 광주개교구 정평위에게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과거 소설가 이외수의 SNS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트위터에 지만원 사회발전 시스템연구소 소장을 언급하며 "이분이 보유하신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시면 이 나라 소설가들은 모두 붓을 던져야 할 듯"이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해 희망을 놓지 않게 기도한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는 이외수는 지만원이 침몰 사고가 '시체 장사'라는 식의 음모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지만원은 해당 글에서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 전개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만원은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정평위는 고소장 제출 후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만원 씨는 입법부와 사법부에 의해 역사적 사실로 확인된 5·18 민주화 운동을 부인하며 악의적으로 반복해서 왜곡 날조를 일삼고 있고 이는 민주주의 가치를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반사회적 테러이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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