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지원자 감소


[스포츠서울] 수능지원자 감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대학 진학률에 있어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는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남학생이 더 높았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대학 진학률은 2005년 82.1%에 달했지만 이후 꺾인 모습이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대학진학률은 67.7%, 여학생은 74.6%로 1년 전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진학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다가 지난 2009년 남학생 81.6%, 여학생 82.4%로 처음으로 역전됐다. 당시 0.8%포인트에 불과하던 남녀 대학진학률 격차는 지난해 7% 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가 63만 118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만621명보다 9437명(1.5%) 감소한 수치다. 수능지원자 감소의 원인으로는 최근 '쉬운 수능' 기조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지원자 감소에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이 쉬워진데다 지난해부터 의학계열 정원이 10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대학에 다니면서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이른바 '반수생'이 많아졌기 때문에 수능지원자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