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 MiTV진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어린이 콘텐츠 ‘핑크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가 중국의 샤오미와 제휴를 통해 중국 내 스마트TV 콘텐츠 공급을 시작한다.

스마트스터디는 샤오미와 제휴해 스마트TV인 미티비(MiTV)와 셋톱박스 미박스(MiBox) 내 핑크퐁 단독 채널 ‘펑펑후 어린이영어’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독 채널 개설은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샤오미의 첫번째 공식 파트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핑크퐁 단독 채널은 모바일 앱 플랫폼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ABC파닉스’, ‘율동동요’, ‘뮤지컬 동화’ 등 약 400여 편의 핑크퐁 시리즈가 서비스된다.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현지 부모의 니즈에 맞춰 영어와 중국어 영상 위주로 편성됐다.

이미 핑크퐁이 중화권 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핑크퐁의 해외 앱 매출 중 약 25% 정도가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중국 로컬 앱 마켓에 진출해 샤오미, 바이두, 360 등에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라면 중국 본토의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 중국 진출의 첫번째 파트너가 된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TV 시장의 톱3 기업일 뿐 아니라, 경제력과 함께 자녀 교육열이 높은 80허우(80년대 출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본토 내 시장 확대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스터디는 율동과 동요를 접목한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육앱 브랜드 ‘핑크퐁’을 전세계 5500만 회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핑크퐁의 중국 서비스를 새롭게 채택하는 등 중국 로컬 앱 마켓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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