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스포츠서울]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경제, 문학, 윤리, 사회 교과서들 역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기적의 힘에 대한 내용은 없고, 학생들에게 불평과 남 탓, 패배감을 심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전희경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열린 '학자들이 뽑은 최악의 역사왜곡 사례 15선' 발표회에서 금성출판사(407쪽)의 주체사상 기술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전 사무총장은 "주체사상을 액면 그대로 기술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교과서의 근본을 훼손해놓고 검정을 피하려고 교묘하게 '한 줄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성출판사 교과서는 주체사상에 대해 김일성 중심의 유일사상 체계라면서 "결국 김일성 개인숭배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북한 학계의 주장을 인용해 주체사상을 설명하면서 "주체사상은 '김일성주의'로 천명되면서 반대파를 숙청하는 구실 및 북한 주민을 통제하고 동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논란 국면 와중에 정치권에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는 전희경 사무총장에 대해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치켜 세우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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