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자전거


[스포츠서울] 픽시자전거이 화제인 가운데 픽시자전거가 유행하게 된 계기가 눈길을 끈다.


픽시자전거는 대량생산된 일반자전거에 비해 소규모 작업장에서 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나만의 자전거'를 고집하는 커스텀바이크의 대부분이 픽시자전거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픽시자전거는 페달과 바퀴가 함께 돌아가는 고정기어(fixed-gear bicycle, fixed-wheel bicycle) 형태로 디레일러가 부착된 일반자전거에 비해 운동량이 더 필요하다.


픽시자전거 형태의 고정기어는 사이클 트랙, 경륜은 물론 바이크폴로, 사이클볼, 사이클예술 부문 등 국제 경기에 공식적으로 쓰인다.


픽시자전거는 내구연한이 지난 트랙사이클을 몰래 빼와 타게 된데서 시작되었다 한다.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퀵실버'(1987, 미국)이며 아류작 '메신저'(1999, 일본)가 더해지면서 픽시자전거가 대중화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한편, 픽시자전거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종환 정형외과 전문의는 "브레이크가 없어서 급제동할 때는 페달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무릎의 십자인대 손상이나 물렁뼈 파열 등의 부상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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