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스포츠서울]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어나니머스의 지난 행적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BBC,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어나니머스'가 앞서 예고한 대로 백인 우월주의 단체 '큐클럭스클랜(KKK)' 회원과 지지자 10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부정확한 사실로 혼란을 일으킨 허위 명단을 발표했던 어나니머스는는 이날 KKK와 관련된 사람의 이름과 페이스북과 구글 등 소셜미디어의 계장이 포함된 최종 명단을 자체 트위터로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 자료는 인종차별 폭력에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해당주 초 KKK 회원 명단을 발표했었고 그 명단에는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잘못 포함됐었다. 이에 어나니머스는 자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어나니머스가 5일 트위터에 KKK 회원 명단의 사실을 보증하는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나니머스 전문가 가브리엘라 콜맨은 BBC에 이번 KKK 회원 명단 공개로 어나니머스가 회원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유출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때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6일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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