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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한국 야구대표팀 임창민(30·NC)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2015 프리미어 12 무대를 무자책점으로 마감했다. 임창민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7-0으로 앞선 7회부터 1이닝 동안 공 15개를 던지며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는 첫 타자 소토를 볼카운트 1B2S에서 주무기 포크볼을 활용해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임창민의 포크볼은 빠르게 회전해 타자 입장에선 직구와 혼동하기 쉽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휘어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기에 매우 까다롭다. 그는 두 번째 타자 프레이저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후속 타자 맥브라이드에게 볼넷을 허용해 첫 출루를 허용했는데 마지막 타자 패스토니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임창민은 1B2S에서 다시 포크볼을 던져 패스토니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임창민은 이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창민은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14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1이닝 동안 2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고 16일 쿠바전(1이닝 무실점),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0.1이닝 무실점) 등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마지막 경기인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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