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12.16)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

유방외과 전문의가 추천한 가슴복원수술, ‘줄기세포 가슴성형’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16일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여성을 위협하는 유방암&갑상선암’을 주제로 다양한 건강정보와 예방법을 소개했다. 신 원장은 가슴수술 10여년 경력을 지닌 전문의로 유방암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심도 깊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패널로 유방암을 극복한 배우 홍여진 씨가 출연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 생생한 정보가 오갔다.

우리나라 여성은 25명 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리는 상황이다. 환자는 주로 40대이나 여성의 기대수명이 85.5세로 이후의 삶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조기에 검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한국 여성에서 유방암이 증가하는 것은 선천적인 문제가 있어서다. 유방암은 유선조직에서 발생하는데 한국 여성의 절반 이상은 가슴조직의 대부분이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이다. 이렇다보니 국내 유방암 증가 속도는 90.7%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신 원장은 “가장 좋은 것은 정기검진이며 평소 자가진단을 생활화할 것”을 강조했다. 자가검진은 매달 월경이 끝나고 3~5일 뒤 , 폐경한 여성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 시행한다. 우선 눈으로 양팔을 들었을 때, 양 팔을 내렸을 때 △유방의 크기 △피부 상태 △유두 분비물을 관찰한다. 이후 한쪽 팔을 든 채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해본다. 가슴 바깥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멍울의 유무를 확인하고, 멍울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홍여진 씨도 우연히 TV 프로그램을 보던 도중 유방암 자가진단을 따라하다 유방암을 발견한 케이스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화의 여성을 통해 자가진단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방암 양상과 유형을 살펴보며 이해를 도왔다.

신동진 원장은 이와 함께 유방암 위험인자를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체중조절’과 ‘브래지어 착용시간 줄이기’를 꼽았다. 그는 “몸무게가 10㎏ 늘면 유방암이 80% 증가한다”며 “유방암은 비만한 여성에게 더욱 발병 위험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지어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어 유방암의 직접적인 발병인자로 볼 수 없지만 오래 착용하면 와이어가 가슴을 압박하는 등 가슴 건강에 좋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조기진단도 중요하지만 치료가 대부분 가슴절제로 이어지는 만큼 수술 후관리도 중요하다. 신동진 원장은 이런 경우 고려할 수 있는 가슴복원수술을 소개했다. 신 원장이 추천하는 복원성형은 ‘줄기세포 지방이식’이다. 지방을 채취한 뒤 순수한 지방세포만을 분리하고 다시 일정량의 지방에서 줄기세포만 추출해 순수지방과 순수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한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수술 후 본래 내 가슴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방과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해 기존 단순 지방이식의 한계였던 낮은 생착률을 높였다. 신동진 원장은 “유방암은 말기로 가기 전에는 이렇다 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다수”라며 “미리 조기검진 등 사전에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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