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10억엔

[스포츠서울] 군위안부 할머니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새로운 기금을 늘려 합의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일본의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신설을 검토하는 지원기금 출연 액수를 처음 검토했던 1억엔에서 대폭 상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출연금 증액 요청을 고려해 1억엔에서 10억엔을 상한으로 구체적인 액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억을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96억 7,460만원이다.

특히 일본 측이 위안부 지원 기금을 한·일 공동출자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한국 측에서도 같은 규모의 기금을 부담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함께 일본 측은 위안부 기금 증액의 전제 조건으로 한국 정부의 공동출자 이외에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철거, 한국 측이 위안부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 등을 제시했다고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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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