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위안부
[스포츠서울]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 주도를 공식 사과한 가운데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정부를 전면 비판했다.
천정배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회의는 29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에 대해 "아무런 권한 없이 마음대로 체결한 무권대리 행위로 원칙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 창당추진위원회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2·28 한일 협정의 골자는 '위안부는 강제동원도 아니고 일본에 법적인 책임도 없지만 아베 총리가 사죄와 반성을 표시하고 10억 엔을 주겠으니 앞으로 입 다물고 위안부 동상이나 치우라'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년간 모든 대일 관계를 중단하다시피하고 매달린 것이 고작 100억 원 을 구걸하는 것이었나. 일본에 돈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비판했다.
특히 장 대변인은 "무슨 권한으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한 것인가"라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아무런 권한도 위임받지 않고 정부가 마음대로 피해자의 권리를 처분해버렸다는 점에서 12·28 한일 협정은 1965년 굴욕적 한일 협정의 재판"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천정배 의원은 29일 오전 광주를 찾아 "호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패권의 싹이 자라나게 했다"며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 주도를 공식으로 사과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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