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넥슨 서비스 시작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개발한 인기 MMORPG ‘테라’의 서비스를 26일 16시부터 시작한다.

2011년 1월 11일 테라를 개발을 한 블루홀 스튜디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여만에 퍼블리셔인 넥슨을 통한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다. 넥슨은 정통 MMORPG 라인업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테라를 통해 정통 MMORPG 라인업을 갖추고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선 굵은 행보를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테라를 즐겨온 이용자는 서비스 이관 신청을 통해 본인 캐릭터의 모든 기록과 정보 그대로 넥슨 포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이관 신청은 오는 7월 25일까지 6개월여간 진행된다. 서비스 이관은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완료된다.

넥슨은 테라 서비스 오픈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전성기때의 테라의 모습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비스 이관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먼저 신규 및 휴면 이용자의 빠른 게임 적응을 위해 신규 서버 ‘세렌의 용기’를 오픈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접속만 해도 ‘창고 확장 이용권’과 ‘캐릭터 슬롯 확장 이용권’을 지급하며, 일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희귀 의복 아이템 상자, 무기함, 탑승물, 투구, 날개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한다.

테라 최초의 공중 탑승물 ‘해방된 페가수스’도 선보인다. 또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엘린’ 종족의 신규 직업 ‘인술사’도 추가한다. 인술사는 수리검을 사용하고, 날렵한 몸놀림과 빠른 회피, 연속적인 공격을 퍼붓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테라의 이야기속에서 악의 축으로 불린 ‘듀리온’이 등장하는 신규 던전 ‘베르노의 실험실’과 ‘듀리온의 안식처’를 난이도 별로 순차 오픈 하며, 최고 레벨의 솔로 던전 ‘천공의 경기장’을 함께 추가한다.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은 “수준 높은 게임성으로 시장에서 검증 받아온 테라의 서비스를 맡게 돼 기쁘다”며 “넥슨의 축적된 온라인게임 서비스 능력과 블루홀의 뛰어난 개발력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테라가 제 2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