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프라이스(2.5)

‘할인족’ 김윤아(25)씨는 백화점이나 매장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해본 지 오래다. 이젠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11번가, 옥션, 지마켓 등 주로 오픈마켓에 들어가 할인상품만 구매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원하는 상품의 할인정보가 없거나 할인시기를 놓쳐 못살 때가 많다. 김씨는 “할인상품이 많아도 정작 내가 필요한 상품의 할인정보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꼭 필요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어도 할인시기를 놓쳐 제 값을 주고 사야 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또한 ‘한방화장품 85% 할인’, ‘분유 최대 25% 할인’ 등 하루에도 수많은 쇼핑몰이 할인행사를 진행하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 상품은 없을 때가 많다. 오히려 ‘반값’이라는 문구에 현혹되어 당장 필요 없는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넷도어(대표 서진교)가 자신이 꼭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의 맞춤형 쇼핑앱 ‘웨이브 프라이스’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런 불편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웨이브 프라이스’는 이용자가 PC나 모바일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아 보관함에 담아두면 시간이 지나 구매자가 지정한 할인가에 도달하는 즉시 이메일과 어플의 푸쉬 알람으로 구매타이밍을 알려준다.

한 어플 이용자는 “해외 직구를 통해 한 달새 11개의 제품을 샀는데 평균 50% 이상 할인 받았다”면서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구매할 시점을 알아서 알려주니 쇼핑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의류, 전자제품, 음식, 중고자동차, 다운로드게임, VOD영화, 부동산, 어플, 여행.숙박권 등 웹상에서 구매 가능한 전 세계 모든 상품을 담아둘 수 있고, 국가와 언어, 화폐의 제약 없이 제품구매가 가능하다.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추천상품, 인기상품, 할인폭이 큰 핫딜상품 정보를 제공해주고, 개별 상품의 가격변동폭을 분석해 현재가의 적정여부도 추천해준다. 팔로우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찾아낸 할인폭이 큰 상품이나 내가 몰랐던 수천 개의 쇼핑몰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고, 내가 지정한 쇼핑몰의 모든 할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특히 보관중인 상품의 지난 할인내역이나 가격 상승율을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가격이 부담스러운 제품이나 가격 변동이 큰 전자제품 등의 구매 시 보다 큰 가격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PC와 모바일앱 어디서 상품을 담아도 서로 연동이 되며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웨이브 프라이스’로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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