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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올 시즌 경륜의 향배를 가늠할 첫 번째 대상경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벌써부터 광명스피돔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다음 주 광명스피돔에서 ‘제22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을 개최한다. 2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상경륜은 특선급만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20일 준결승이 열리고 21일 시즌 첫 빅 매치의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열린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날 벌어지는 특선급 결승전이다. 성적 상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최고 선수들간의 대결이라 스피드와 박진감에서 단연 그랑프리급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리는 첫 빅 매치여서 시즌 경륜 판세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올해 벨로드롬을 주름잡을 주인공이 누구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경륜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고 권위의 대회답게 이번 대상에는 박용범(18기) 정종진(20기) 김현경(11기) 박병하(13기) 등 경륜 최강자 그룹인 슈퍼 특선급을 포함해 최강의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의 벌이는 양보없는 맞대결은 지난해 그랑프리에 버금가는 명승부로 전개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이라 선수들의 전력 등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경륜전문가들은 스피돔 대세 중의 대세인 박용범과 정종진의 빅 매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인 박용범과 새롭게 떠오르는 별인 정종진이 벌이는 힘의 대결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흥미롭기만 하다. 여기에 지난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우승자인 김주상이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준우승을 한 김현경도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상경륜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상금 1400만원이, 2위와 3위에는 1100만원과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경륜 관계자는 “박용범과 정종진의 2파전이 예상되지만 김현경 박병하 그리고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김주상 등이 결승에 올라온다면 그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인근 선임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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