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3총사 MWC 부스 디자인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전시회 MWC 2016에 한국 핀테크스타트업들이 나선다.

KTB솔루션(대표이사김태봉)과 포켓모바일(대표이사박진홍), 한국 NFC(대표이사황승익) 3사가 한국핀테크 서비스를 국제 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공동부스를 운영하는 것.

KTB솔루션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사용자가 수기서명(사인)을 입력 해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스마트사인(Smart SIGN) 기술을 시연한다. 미리 등록해 둔 서명 원본 정보와 실시간으로 입력받은 서명 정보를 비교해 서명한 사람이 본인인지 확인하는 원리다.

포켓모바일은 신용카드, NFC, QR코드, MSR, 비콘 등 다양한 기술을 모두 한 POS 단말기에서 모두 활용 할 수 있는 O2O기반 결제 플랫폼클라우드POS(Cloud POS)를 선보인다.

한국 NFC는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단말기로 활용하는 ‘폰2폰결제’를 시연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실린 NFC 기능을 이용해 신용카드, 삼성페이, 앱카드로 물건 값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국내 핀테크기업 3사가 손잡고 함께 꾸린 부스는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투자청, 룩셈부르크경제부, 홍콩 Global go, 중국 Digital china, Boeig을 비롯해 삼성GIC, KT, BC카드, 이스라엘슈퍼컴 등 10여개 업체 및 단체가 한국 핀테크스타트업과 미팅을 예약했다.

KTB솔루션 김태봉대표는 “MWC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업체와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해외바이어와 소중한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포켓모바일 박진홍 대표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결제시장에서 포켓모바일이 포괄하는 서비스영역을 넓히고 결제플랫폼을 강화해 전세계 O2O 생태계를 완성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NFC 황승익 대표는 “세계적으로 카드결제기 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이 보급 돼 있다”며 “앱만 깔면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는 폰2폰결제를 쓰면 카드단말기를 구입 하지 않고도 카드사에서 직접 승인하는 VAN-less 모델을 채택 할 수 있어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