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진짜 사나이' 나나의 입소 첫날부터 혹독한 시련이 닥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에서는 배우 공현주, 이채영, 김성은, 개그우먼 김영희, 애프터스쿨 나나, 트와이스 다현, 피에스타 차오루, 시크릿 전효성이 출연해 국군의무학교에 입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나의 입소에 앞서 조세호는 "여자들은 네가 예쁜 척 한다고 생각해"라고 조언을 했었다. 그러나 조세호의 예상은 현실로 다가왔다. 입소 첫날부터 중대장은 자신을 바라보는 나나를 향해 "중대장을 그렇게 보지 마. 눈 귀엽게 뜨고, 고양이야?"라면서 지적했다.
이에 나나는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말 속상하다. 진짜 오해를 많이 받는다"며 "그냥 쳐다보는데도 '쟤 애교 부린다'라고 많이 생각한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중대장은 교육생들의 복장과 화장을 체크하며 "화장은 안 하고 오는 건데 왜 다 하고 왔지?"라고 물으며 나나에게 화장을 했다고 지적하자 나나는 "전 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안 한거 맞냐. 입술이 빨갛지 않냐. 피부에 광택이 난다. 뭐 발랐는데. 뭐. 눈썹 봐라"라며 재차 확인했다. 이에 나나는 "중대장님. 저 눈썹이 원래 이렇게 시커멓다"라고 설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체력훈련을 측정하는 훈련에서 나나는 첫 번째 관문인 팔굽혀펴기에서 "윗몸 일으키기는 끝장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결과는 0개로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의욕은 넘친 나나의 혹독한 군대 생활은 이렇게 끝이 났다. 의욕적으로 잘 해보이겠다며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현실은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나나가 앞으로 '진짜 사나이'에서 강인한 여군으로써 면모를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일밤-진짜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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