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소유진, 싱글대디 안재욱 \'아이가 다섯!\' [SS포토]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에서 안재욱, 소유진 등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이 대박 가족드라마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로맨스 ‘아이가 다섯’이 방송 5주만에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20일 방송된 10회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0.1%(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주말극인 MBC ‘결혼계약’(19.3%), ‘가화만사성’(14.9%), KBS ‘장영실’(11.9%), SBS ‘그래 그런거야’(9.8%)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명실상부 주말 안방극장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현재‘아이가 다섯’의 높은 인기와 시청률은 과거 KBS 주말극을 대표하는 작품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아 새로운 대박의 탄생을 기대금 한다.

‘아이가 다섯’에는 아내와 사별한 이상태(안재욱 분)과 이혼 후 아이를 키우는 안미정(소유진 분)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KBS 주말극이 보여준 기본 테마인 ‘가족애’를 바탕으로 재혼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어우러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 둘이 있는 싱글대디와 아이가 세 있는 싱글맘의 러브스토리와 불륜등의 소재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간 tvN ‘로맨스가 필요해’ KBS ‘연예의 발견’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등에서 젊은 감성을 읽어낸 정현정 작가가 보여준 재혼 로맨스는 밝고 즐거웠다. 정 작가는 특유의 유머 코드와 맛깔나는 대사, 그리고 내레이션과 같은 특유의 화법으로 명랑코믹가족극을 그려내며 막장에 지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싱글맘 소유진, 싱글대디 안재욱 \'아이가 다섯!\' [SS포토]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에서 안재욱, 소유진 등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정 작가가 펼쳐 놓은 판에 안재욱-소유진 커플의 재혼 로맨스가 시청률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재욱은 2012년 ‘빛과 그림자’ 이후 4년만에 복귀작이자 결혼 후 처음 선택한 드라마에서 역시 2014년 ‘예쁜남자’ 후 2년여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소유진과 만나 웃음은 물론 설렘까지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안재욱은 극중 소유진의 위기때마다 흑기사를 자처하며 안방극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다수의 드라마에서 고구마같은 전개를 선보이며 답답한 다른 남자 주인공괴 달리 안재욱은 사이다같은 행동으로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억척스러운 싱글맘을 연기하는 소유진 역시 최근 자신에게 붙은 ‘백종원 아내’라는 수식어를 연기력으로 걷어내며 사랑을 받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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