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아인 작업실에서 진행된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어제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홀가분하고 시원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오늘이 되니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기분이 들더라"며 "직장생활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오래 직장생활을 하다 회사를 그만 둔 기분이 이런 것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배우로서의 호흡으로 따지만 가장 길게 함께한 작품이었기에 그런 것 같다"며 "친구들, 스태프들에게 '기분이 우울하다. 힘들었기에, 시원할 줄 알았는데 왜 이럴까' 하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아인은 "이번 작품을 하는 내내 최선을 다했다. 난 평소에도 빨리 퇴근하기 위해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라며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사투를 벌였던 작품이 끝나니 섭섭함 2%, 98%의 시원한 기분이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인은 22일 종영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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