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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이토록 사랑스러운 재혼 스토리라니.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안재욱(이상태 역)이 달콤한 눈웃음으로 소유진(안미정 역) 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녹였다.

10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사내 연애를 시작한 이상태와 안미정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방송됐다.

전날 얌전한 키스와 함께 좋아한다고 고백한 이상태와 그의 마음에 화답하며 좋아한다고 답한 안미정은 회사에서 다른 직원들 몰래 서로에 대한 애정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워갔다.

한주를 마치는 금요일 저녁 안미정은 잔무를 하며 이상태의 데이트 약속을 기다렸다. 이상태는 안미정이 아이들과 주말을 보내야할 것 같아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고 “주말 잘 보내라”는 인사를 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실망한 안미정이 터덜터덜 주차장으로 갔을 때 이상태는 자동차 앞에서 안미정을 기다리다가 어렵게 주말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뛸 듯이 기뻐하며 승락한 안미정. 그 모습을 보고 환하게 미소짓는 이상태.

그러나 안미정은 아이들과 전남편을 만나게 해줘야 하는 일정이 생겼고, 이상태도 본가 초대로 장인 장모, 아이들과 같이 본가에 가는 일정이 생겨 둘의 주말데이트는 미뤄지게 됐다.

가족들과 고기를 먹던 이상태는 장모 송옥숙(박옥순 역)이 상추쌈을 싸주자 받아서 먹으면서 “고맙습니다. 안대리”라는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안대리 안미정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 벌어진 실수였던 것. 이상태에게 여자가 생긴 것을 알고 뒷조사를 했던 장인 최정우는 “안대리”라는 말에 경악하고 말았다.

안재욱은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고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맞아 설레는 남자의 연기를 잘 소화해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빙그레 웃는 미소에 다양한 감정을 실어 연기파 배우의 연기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상대역 소유진 역시 씩씩하고 당돌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혼녀의 역할에 녹아들어 안재욱과 더할 나위 없는 명콤비를 이루고 있다.

각각 아이 셋, 아이 둘의 엄마, 아빠가 과연 역경을 딪고 결혼에 골인해 여섯번 째 아이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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