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강소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기 내공이 어마어마한 배우 박신양 옆에서 당당하게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면모를 과시 중인 강소라. 이제는 외모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강소라는 과거 통통한 몸매로 굴욕을 맛보기도 했으나,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로 탈바꿈했으며, tvN '미생' 이후 연기력도 인정받으며 몸매면 몸매, 연기면 연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연예계 몇 안 되는 20대 여배우로 급성장 중이다.


tvN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강소라는 최근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섰다. '조들호'는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강소라는 이 드라마에서 조들호(박신양 분)를 만나 진짜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은조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약간 어설프지만 열정 가득한 엘리트 신입 변호사의 모습을 완성도 높게 표현해내며 안방 극장에 재미를 안기고 있다. 강소라가 출연 중인 '조들호'는 지난 5일 방송된 4회 방송 분으로 SBS 드라마 '대박'을 꺾고 동시간대 1위를 질주 중이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정식 데뷔한 강소라는 이후 '광태의 기초',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7~8', SBS '닥터 챔프' 등에 출연하면서 조금씩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KBS1 '우리집 여자들', 영화 '써니'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써니'에서의 연기는 그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 단연코 으뜸이었다.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던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작품으로, 강소라는 이 작품에서 '의리짱' 어린 춘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여자 영화가 이렇게 잘 된 게 치음이라고 해서 더 좋다. 특히 여성 팬들이 많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써니' 만큼 강소라의 연기 인생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미생'이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강소라는 자원 2팀 신입 안영이 역을 맡았다.


장그래의 유일한 여자 동기인 안영이 역의 강소라는 극중 잘나도 너무 잘난 여자로서 거북이 등딱지처럼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실은 당당하면서도 건방지지 않고 무심하지만 사려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미생' 초반부에서 그의 오피스룩은 남심을 흔들기에 충분했으며, 그로 인해 그의 패션스타일은 숱한 패러디를 양산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그의 패션이 눈길을 끌 수 있었던 데는 바로 최고의 성형, 다이어트가 한 몫했다. 포털 사이트에 '강소라'를 치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다이어트일 만큼, 이제 그의 몸매는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가 됐다. 


특히 2014년 Mnet 연말 시상식에서 그가 입은 드레스가 3만 9000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의류 업계 한 관계자는 "강소라가 입고 나온 드레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완판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강소라는 이제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몸매는 물론 연기까지 내공이 더해지고 있는 그의 앞으로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KBS2, CJ E&M 제공, tvN 방송화면 캡처, 영화 '써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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