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지난해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킨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이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 첫 번째 주인공으로 16년 만에 돌아온 그룹 젝스키스가 주인공으로 선정된 가운데 '토토가' 시즌1에서는 90년대 활약했던 가수들이 출연하며 대중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토토가' 특집을 통해 터보, 지누션, S.E.S 등은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대중의 사랑을 듬뿍 차지했다.


먼저 김종국, 마이키, 김정남으로 이뤄진 터보 3인방은 '토토가'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터보는 지난해 12월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 'AGAIN(다시)'를 발표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김종국의 의리로 성사된 3인조 터보는 모두의 응원 속에 지난달 5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등에서 첫 전국투어 콘서트 '어게인 인 서울(AGAIN in Seoul)'를 개최하며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각종 예능, 가요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남성 듀오 지누션 역시 '토토가' 최대 수혜자 중 한 팀이다. '토토가'를 통해 인기를 회복한 지누션은 지난 4월 '한번 더 말해줘'를 발표하고 11년 만에 컴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댄스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Mnet '쇼미더머니4'의 심사위원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데뷔 1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 당시 콘서트에서 지누션은 90년대를 휩쓸었던 '말해줘', '전화번호', 'A-YO' 등 당시 히트곡들을 비롯, 2015년 신곡, 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누션은 현재도 간간히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토토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토가' 출연진 중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행보를 보이는 팀은 바로 요정 그룹 S.E.S다. '토토가' 당시 멤버 중 유진이 임신 중이라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개개인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다시 만날 날을 도모했다.


예능 프로그램, 뮤지컬,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간 S.E.S는 최근 SBS 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과거부터 언젠가는 함께하기로 약속한 멤버들이고, 현재도 오손도손 지내고 있는 만큼 한 무대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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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MBC, 더 터보 컴퍼니, YG엔터테인먼트, 바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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