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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타디움 개관식에서 박원순(왼쪽에서 여섯번째) 서울시장과 김종덕(왼쪽에서 네번째) 문화체육부 장관, 전병헌(왼쪽에서 두번째) 국제 e스포츠연맹 회장 , 김병관(왼쪽에서 열번째)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16년간의 e스포츠 경기장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지난 2001년 서울 삼성동 메가 웹스튜디오를 시작해 2006년 용산 e스포츠 경기장 시대를 지나 드디어 2016년 e스포츠 상암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산업진흥원, CJ E&M 게임채널 OGN이 600억원의 예산을 출자해 건립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서울 OGN e스타디움’이 4월 30일 드디어 정식개관했다. 지난 4월 17일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5 개막전을 시작으로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식을 갖고 e스포츠의 상암시대를 연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전병헌 국제e스포츠 연맹 회장, 김병관 웹젠 의장이자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김성수 CJ E&M 대표 등이 참석해 e스타디움의 개관을 축하했다. 이외에 업계에서는 라이엇게임즈 김승현 대표, 블리자드 코리아 김정환 대표도 참석해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e스포츠 경기장의 개관을 응원했다. 또한 임요환 김가연 부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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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타디움 개관 축하 인사를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최근 펼쳐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결승전 현장에서 게임과 e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곳 e스타디움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부모 세대가 함께 게임과 e스포츠를 즐긴다면 이해 폭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 곳에서 e스포츠 대회와 축제를 개최하고 중소게임사에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문화와 산업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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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e스타디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세계 최대 최고 시설로 문을 열었다.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e스포츠는 전세계 1억명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고 경제적 가치 빠르게 성장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선수들이 모여 한류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부도 이러한 e스포츠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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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국제 e스포츠연맹 회장이 e스타디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전병헌 국제 e스포츠연맹 회장은 “최초 민관이 협력해 만든 e스포츠 스타디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01년 메가웹스튜디오, 2006년 용산경기장, 2016년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이어지는 16년간의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위상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했다. 전세계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개관 축하 인사를 남겼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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