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8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이를 저지하고 새로운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2라운드 대결에서 슬랭덩크를 상대하게 된 달달한 초콜릿은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해 1라운드와는 달리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맞선 슬램덩크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했다. 처음에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하던 슬램덩크는 풍부한 성량을 앞세워 무대를 가득 채웠고, 판정단은 그의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기립해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결과는 슬램덩크의 78-21 승리였고, 초콜릿의 정체는 개그우먼 김현숙으로 밝혀졌다.


박쥐맨과 원더우먼은 각각 ‘사랑이야’와 ‘강남스타일’을 선곡해 대결했다. 박쥐맨은 감성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음악대장의 라이벌로 손꼽힌 원더우먼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편곡해 원곡과 180도 달라진 무대를 꾸몄다. 이 대결의 승자는 원더우먼이었고, 패배한 박쥐맨의 정체는 26년차 가수 이현우였다. 이현우는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가왕 후보 결정 무대에서는 슬램덩크와 원더우먼이 대결을 펼쳤다.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선곡한 슬램덩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에 맞선 원더우먼은 세밀한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바람이 분다’를 선택해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초박빙의 대결 속 승자는 원더우먼이었다. 아쉽게 패한 슬램덩크의 정체는 god 김태우로 밝혀졌다.


8연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가왕방어전에 나선 음악대장은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파워풀한 보이스와 높은 고음으로 박수를 받았고,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8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음악대장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무대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음악대장에게 아쉽게 패한 원더우먼의 정체는 가수 양파였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