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및 원주사무소 개소식이 9일 원주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한종호(왼쪽부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원창묵 원주시장, 최양희 미래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를 확인하고 창업 및 고용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공개하는 행사를 강원도 원주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9일 개최했다.

이날 1주년 기념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과 O2O로 맺은 성과

지난 1년간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키워드로 꼽으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모바일이었다.

강원창조경제센터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및 스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CROWD을 통한 창업 지원 생태계 구축, 모바일을 활용한 지역 기반 사업의 판로 확장 등 ICT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왔다.

빅데이터 활용 대표 기업으로는 플러스메이㈜가 꼽혔다. 플러스메이는 네이버로부터 제공받은 빅데이터에 자체 보유한 분석기술을 적용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추천 및 뷰티 정보 제공 서비스인 ‘퀸팁’을 출시해 중국진출까지 성공했다.

클라우드 기반 사업 모델로는 장애인 소셜벤처 ‘모두다’, 글로벌 소셜벤처 ‘내일의 커피’, 농사펀드와 함께 진행 중인 ‘가업을 잇는 청년 농부’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나왔다.

모바일 기반 O2O 사업의 대표주자로는 무항생제 계란을 판매하는 ‘나린뜰’과 춘천의 옷가게 ‘럼블팩토리’ 등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발굴 지원한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은 89곳에 이르며, 모바일 판로 확장 지원을 받은 지역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1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혁신센터 전담 지원기업인 네이버가 가진 역량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인프라를 잘 활용한 결과 우수한 성공 사례들을 함께 만들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및 원주사무소 개소식이 9일 원주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문순(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강원도지사, 최양희 미래부장관,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성과존을 둘러보고 있다.

◆ 모바일 커머스, 드론 및 VR로 여는 미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개소와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간 원주사무소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전략 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도 공개했다.

원주사무소 내에 설치된 ‘고용존’에서는 빅데이터와 모바일 커머스, 드론 및 VR 등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청년 인재들의 스타트업 취업을 매칭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혁신기관들과 연계해 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인재 발굴 및 취업지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개소 1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취업 준비생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 또한 개최됐다. 토크 콘서트에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CIC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직업 분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간의 사업을 통해 강원 지역에 최적화된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강원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스몰 비즈니스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2차년도에는 기존 성과의 기반을 더욱 확대해가는 한편, 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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