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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지난해 방송된 KBS 2TV 톱밴드3를 통해 이름을 알린 브라스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장철호, 한영광, 김자영, 김기원, 조진성, 김현경, 김여레)는 지난 12일 기분 좋은 레게 뮤직 ‘퍼즐’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신곡 ‘퍼즐’은 루드 페이퍼의 가수 쿤타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오리엔탈 쇼커스 제 8의 멤버로 활약하는 쿤타의 피쳐링은 흥겨운 레게 리듬의 곡을 더욱 그루브있게 만들고 있다.
특유의 화려한 브라스를 앞세운 어반 레게 음악으로 ‘눈에 띄는 신예’에서 점차 ‘차세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오리엔탈 쇼커스.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그들의 음악 세계에 대해 직접 설명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6년 들어 활발하게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싱글 ‘퍼즐’에 대해 소개해달라.자영 “이번싱글 퍼즐이란 곡은 지금까지발표된 싱글들과 오쇼의 라이브 무대의 느낌이 가장 잘 섞여있는 곡이라고 생각된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흥을 돋워주는 피처링이 조화로운 곡이다.”
-이번 싱글은 루드페이퍼의 쿤타가 참여했는데.철호 “평소 레게뮤지션으로서 좋아하던 루드페이퍼 쿤타와 꼭 한번 작업하고 싶었다. 반신반의하며 연락해 봤는데 흔쾌히 피쳐링을 해주셨다. 작업하면서 많이 배우고 우리도 또한 발전한것 같아서 기쁘다.”
-퍼즐 가사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진성“어느날 직쏘퍼즐을 하다가 문득 영감을 받았다. 퍼즐을 처음에 맞추다보면 이 조각이 여기에 맞는건가 헷갈려서 잠시 옆에 놓아둔 조각들, 결국엔 그 위치가 맞는 조각이었다. 살다보면 우리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한 조각인걸 처음에 알아차릴 때도 있지만 그걸 뒤늦게 알아차릴 때도 있다. 이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도 주변에 소중한 분들을 놓치지 마시고 함께 부대끼며 서로에게 아름다운 하나의 퍼즐이 되길 바란다. on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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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표한 첫 싱글 ‘눈감으면’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퀄리티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현경 “언제나 앨범에 최선을 다해 만들기 때문에 어느 하나 안 예쁜곡이 없지만 퀄리티가 좋아지는 이유는 곡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 앞으로 더 깊은 이해와 재미있는 발상으로 좋은 음악을 쏟아낼 거라 생각한다.”
-7명이 함께 곡 작업을 하는데, 과정이 어떤지 궁금하다.기원 “멤버 모두가 각자 곡을 작곡해서 데모를 만들어 오면 편곡은 모두 같이 하는 식이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바로바로 편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는 편이다.”
-이번 싱글 제목이 ‘퍼즐’이다. 오리엔탈 쇼커스도 7개의 다른 조각이 모여 하나의 퍼즐을 완성한 모습이다. 멤버들간의 조화는 잘 맞는 편인가.영광 “모든 것이 딱딱 잘 맞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서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이 오쇼 멤버들의 최고 장점인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조화롭게 잘 맞는다면 별로 재미없지 않을까. 아직은 불완전한 퍼즐이지만 조금씩 다듬어지는 단계이고 점점 완전한 퍼즐이 될 것이다.”
-각자 생각지도 않던 일로 딱 맞는 퍼즐 조각을 찾은 것처럼 좋은 일을 겪은 경험이 있는가. 멤버 별로 짧게 얘기해달라.자영 “멤버 모두 같이 공들여 편곡해 곡을 만들어도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는데 막상 무대에서 관객의 호응이 좋은 경우가 있다. 그때 비로소 곡이 완성된 느낌이 든다. 관객의 호응이 곡을 완성 시켜주는 한조각이 되는 느낌이다.”
여레 “곡을 쓰다가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서 나온 라인이 결국 나중엔 그곡에 그 라인 아니면 안될것 같이 돼 버린 경우가있다.”
철호 “평소 연주를 할때 드럼과의 앙상블이 중요한데 느려지거나 하는 부분에서 박자가 정확히 맞을때 퍼즐에 조각이 맞혀지듯 희열을 느낀다!”
현경 “작업할 때 가상악기들을 들어보다가 좋아하는 앨범에 나오는 악기와 거의 흡사한 소리를 발견했을 때 곡 안에 퍼즐 하나를 찾은 것 같아 신기하다.”
진성 “저는 지금 여자친구요. 하하하”
영광 “기원이가 마지막 퍼즐로 오쇼 멤버가 되었을 때 뭔가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완성된 퍼즐처럼 흔들리지 않고 모두 다 같이 음악하며 살자.”
기원“ 오쇼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을 때 내가 생각하는 음악 활동의 퍼즐이 완성된 느낌이었다. 다른 팀들과는 다른 색깔의 신나고 즐거운 음악을 하는 팀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오쇼에서 연락이 와서 정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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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 삶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딱 한 조각의 퍼즐을 손에 쥘 수 있다면 어떤 퍼즐 조각을 가지고 있고 싶은가.
철호 “아무래도 음악을 하는 입장으로서 대중들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관객과의 소통이야말로 나에겐 중요한 퍼즐 조각이다.”
자영 “여러분의 사랑!!!!”
현경 “우리 멤버들이 지닌 음악적인 애정의 퍼즐조각이 합쳐져서 완성체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헤메고 있는 조각이지만 이 조각이 오리엔탈 쇼커스가 성장해 가는 원동력이다.”
여레 “갖고 싶은조각은 넘 많지만 굳이 하나 고르라면 여유 inner peace/”
진성 “오쇼와 대중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앨범! 그 한 조각을 손에 넣고 싶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달라.”
영광 “아직 그 퍼즐이 어떤 퍼즐일지 잘 모르겠다. 하루하루를 좀 더 즐겁게 살다보면 어느새 삶이 완성되어 있지 않을까.”
기원 ”한 조각을 고르자면 “꿈”이라는 조각을 고르고 싶다.”
-오리엔탈 쇼커스와 같은 어반레게 장르 팬이라면 이 앨범은 함께 들으면 좋다고 생각이 드는 앨범을 한 장만 추천해달라.여레 “Hollie Cook 을 추천한다 요즘 영국에서 매우 핫한 아티스트다.”
-앞으로 계획을 알려 달라.철호 “6월 정규앨범을 작업중이다. 우리들의 그동안의 노력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8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됐다. 좀더 멋진 공연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제공 | 루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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