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포커 사전예약 20만 돌파
애니팡 포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애니팡’의 신화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모바일게임 시대에 주춤했던 보드게임 서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한 행보가 바쁘다.

선데이토즈는 7월 출시를 앞둔 신작 ‘애니팡 포커’가 사전 예약 신청 인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애니팡 포커는 지난 13일 사전예약에 들어가 7일만에 이룬 성과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될 예정인 애니팡 포커는 ‘애니팡’ IP를 활용한 선데이토즈의 6번째 애니팡 시리즈다. 이 게임은 포커 게임 고유의 재미에 애니팡 IP와 캐릭터를 더해 친숙함과 캐주얼을 극대화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미 지난해 12월 1일 유사 장르인 ‘애니팡 맞고’를 출시해 2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맞고 게임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당시 몇몇 모바일게임사가 동시에 맞고 게임을 출시했다. 그 가운데 애니팡 맞고가 가장 높은 순위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를 보면 20일 현재 3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맞고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고스톱이나 포커를 주제로한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포커’로 21위(20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애니팡 맞고를 통해 검증된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조작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은 애니팡 맞고에 이은 인기 카드 게임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선데이토즈의 맞고나 포커 게임의 좋은 성적은 향후 선데이토즈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시대 게임 포털들은 맞고와 포커 게임으로 이용자를 확보했다.

모바일게임 시대에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맞고나 포커가 예전 같은 집중력은 없어졌다. 하지만 이들 게임의 흥행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하거나 서비스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맞고에 비해 포커 게임은 매출 수준이 높고 이용자 집중도도 높다”며 “맞고와 포커 게임의 주도권을 잡게 되면 다른 게임 서비스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특히 국민 게임 ‘애니팡’에 애니팡 맞고와 포커가 더해진다면 모바일게임 시대 중요한 유통 통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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