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치매는 한 번 걸리면, 치료가 힘든 무서운 병으로 악명이 높다. 거기에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에게 찾아온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는 한국인이 주로 걸리는 치매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뇌경색, 뇌출혈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시작됐다가 계단식으로 점차 나빠지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평소와 달리 지속적으로 의욕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가족과의 대화를 피하는 등 성격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혈관성 치매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테면 독서나 수다를 통해 뇌를 활동적으로 만든다거나 자신만의 취미 활동을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정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 개선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DHA는 뇌 속 지방산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두뇌 발달 및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꾸준하게 섭취하면 효과적인 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오메가3 복용법은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주면 된다.


오메가-3 보충제는 그 형태에 따라 TG, EE, rTG로 나뉜다. 자연 상태의 TG는 흡수율은 높지만, 순도가 낮고 불포화 지방산 외에 포화 지방산도 같이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여기서 발전한 EE 형태는 에탄올에 포화 지방산만 붙인 형태다. 고순도와 고함량이 가능하지만, 흡수율과 흡수 시간, 소화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마지막으로 rTG의 경우, 가장 최신의 3세대 형태다. EE형을 다시 TG형으로 바꾼 rTG 형태는 함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탄올이 아닌 자연 형태의 글리세롤에 붙어있는 형태이므로 흡수율도 높다.


다음으로는 추출 방식이다. 오메가-3 추출 방식으로는 헥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이용한 추출, 고온에서의 분자 증류 추출, 저온 추출 및 초임계 추출 등이 있다. 이중 저온·초임계 추출은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초고압으로 50℃ 미만의 열에서 추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화학 용매제의 잔류나, 고온으로 인한 영양소 파괴나 산패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인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rTG오메가-3 제품을 선택할 땐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제품의 EPA와 DHA 함량이 높은지, 방사능이나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멸치, 정어리와 같은 물고기를 사용했는지,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소화 기능을 높였는지, 개별 포장을 통해 산패 가능성을 최소화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국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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