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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모델 사토 아리사(오른쪽)와 7월 결혼하는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 캡처 | 닛칸스포츠 보도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때 구자철과 볼프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일본 축구국가대표 주장 하세베 마코토(32·프랑크푸르트)가 유명 모델 겸 배우 사토 아리사(27)와 결혼한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아 넥스’ 등 일본 언론은 하세베가 7월 사토와 결혼한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28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세베는 ‘(사토와) 내달 결혼하게 됐다. 이곳에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글을 남겼다. 하세베와 사토는 지난해에도 꾸준히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두 사람은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세베와 사토는 2010년 말 한 패션지 대담 기획에서 처음 만났다. 이듬해 하세베가 시즌을 마친 뒤 사토가 진행하는 일본 TV프로그램 ‘고잉, 스포츠(Going Sports)’에 출연, 이후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이목을 끌었다. 2012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사토가 독일로 날아가 하세베의 경기를 관전하며 사랑을 키웠다고 한다. 사토는 지난 2월 잡지 모델로 활동하면서 “일과 사생활 모두 행복하다”고 말해 일본 내에선 하세베와 열애를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했다. 당시 “우리 집은 3남매다. 나도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아이 3명을 낳으면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우라와레즈에서 프로로 데뷔한 하세베는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08~2009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바지한 뒤 뉘른베르크를 거쳐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A매치 99경기를 소화했고 2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주장을 맡고 있다.

2005년 ‘세븐틴’ 전속 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사토는 TV프로그램 MC를 비롯해 기상캐스터,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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